지난달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, 학생들이 시험 시작 전에 OMR 답안지에 수험 번호 등을 적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험지 겉면에 적혀있는 문구 역시 필적 확인란에 정자로 옮겨 적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교시마다 같은 글을 반복해 적다 보니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에게 화제 거립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때 박치성 시인의 '봄이에게'를 인용한 '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'는 많은 위로가 됐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이만기 /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 : 저희가 경험을 돌이켜보면 그런 문구라든가 시험지에 등장하는 애들 이름, 영이 순이도 의미심장하게 결정합니다.]<br /><br />2006학년도 수능부터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도입된 수능 필적 확인 문구,<br /><br />12자에서 19자 정도의 길이로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후보군 3~5배수 가운데 선정단의 투표로 결정합니다.<br /><br />[최동문 / 교육과정평가원 홍보출판실장 : 국내 작가의 작품 중에서 밝음, 맑음, 희망 같은 수험생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문구로 선정하게 됩니다.]<br /><br />지친 수험생들이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치르는 시험,<br /><br />시험지에 실린 한 줄의 문구가 따라 적는 동안 위로를 전하며 잔잔한 감동이 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081451154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